닌텐도 스위치 조이콘 수리(?)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 수리(?)

안녕하세요 펭구입니다.

오늘은 친구가 고장난(?)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을 맡겼습니다.

이게 고장이라고 해야하나...(?) ㅎㅎ

사이다를 마시다 조이콘에 흘렸다고 하네요.

증상은 버튼이 잘 눌리지 않고 한참 누르는 것을 반복해야 조금 부드러워 진다고 합니다.

다행히 눌리지 않는 버튼은 없는 듯 싶습니다.

두둥! 요녀석입니다.

발바닥까지 씌워놓고 애지중지 하더니 사이다를 흘렸구만요. ㅎㅎ ㅠㅠ

일단 후면에 있는 Y나사 4개를 풀고 뚜껑을 열었습니다.

흐흐흐 조이콘을 열어보다니...

제일먼저 쇼트의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배터리선 부터 분리해줍니다.

진동모터와 안테나, 각종 리본 케이블도 보이네요.

배터리 거치대를 분리하고 배터리를 완전히 분리 시켰습니다.

쇼트나서 배터리만 죽으면 다행인데 기판까지 죽으면...ㅎㅅㅎ

후딱후딱 분리해버립시다~

마지막 기판과 아날로그 스틱까지 완전 분해를 했습니다.

ㅎㅎㅎ

네 그렇습니다.

사이다 입니다. ㅎㅅㅎ

기판은 깨끗했는데 하우징 버튼 부위에 사이다들이 다 굳어서 찐득찐득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버튼부위가 하우징과 늘어붙어 잘 눌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버튼에도 사이다들이 붙어서 굳어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음료를 마실때는 뚜껑있는 텀블러를 애용합시다. ㅎㅎㅎ

아날로그 스틱부분에도 사이다가...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저게 붙어서 아날로그 중간에 보이는 저 고무가 다 뜯어졌습니다...

세척은 하겠지만 이건 쓰다 고장나면 교체를 해야할 듯 합니다.

일단 싹다 세척을 하고 다시 조립 준비를 합니다.

쫜!

조립은 분해의 역순!

조립을 완료 했습니다.

버튼을 눌러보니 불도 잘 들어옵니다.

그리고 맥프로로 에뮬을 돌리면서 블루투스로 연결해보니 컨트롤러로도 잘 잡히고 잘되네요. ㅎㅎㅎ

이렇게 닌텐도 스위치의 조이콘 수리(라기엔 민망한 세척 재조립...ㅎㅅㅎ)이 끝났습니다.

맡긴 친구 만나면 선물로 홈플러스에서 산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초회판과 함께 건네줘야겠습니다. ㅎㅎ

근데 언제 만나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