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게임보이 컬러 프론트라이트 개조!
안녕하세요 펭구입니다.
여러 종류의 닌텐도 휴대용 게임기들 중 게임보이의 이름을 가진 녀석들은 대부분 라이트가 없는 슬픈 녀석들이 많습니다. 바로 초기형 게임보이 부터 어드밴스까지 인데요, 포켓과 컬러 사이에 게임보이 라이트라는 포켓과 비슷한 크기의 백라이트 버전과어드밴스 SP부터는 프론트라이트와 백라이트가 달려서 나왔지만 그 전에는 깜깜한 곳에선 플레이조차 할 수 없는 슬픈 게임기들이 많습니다.
바로바로!
그 중 하나인 게임보이 컬러에 프론트라이트를 달아보았습니다.
밤에도 게임하고 싶어요...ㅠㅠ
혹시나 실패할 경우를 생각해 플레이급 게임보이 컬러를 분해합니다~
오늘 저를 위해 희생해줄 게임보이 컬러입니다.
나름 깔끔한 플레이급 기기입니다.
자 그럼 이녀석을...
이렇게!
분해 해줍니다. ㅎㅎㅎ
기판도 나름 깔끔하고 좋네요. ㅎㅎ
이제 액정을 떼어내 깨끗히 닦아 줍니다.
프론트라이트를 달 때 먼지가 들어가 있으면 전부 게임 할때 무지 거슬립니다. ㅠㅠ
그리고 일반 접착제가 아닌 UV LOCA를 사용합니다.
이 접착제는 자외선에 노출이 되면 투명한 상태로 굳어지는 액체입니다.
완전히 굳으면 실리콘 정도의 강도로 굳어지는 것같아요.
스마트폰 액정의 강화유리를 교체할 때도 자가 수리용으로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너무 많이는 말고 적당히 발라줍니다.
적당히~
그리고 구매한 프론트라이트 키트를 그 위에 올려주면 끝!
이 키트는 해외 유명 사이트에서 직구로 구매했습니다.
위 아래 양 옆 모두모두 잘 맞춰 줍니다.
그리고!
식물생장용 LED를 쏴서 자외선을 날려줍니다...는 실패...
밤에 작업을 해서 이걸 사용했는데 아침에 보니 하나도 안굳었더군요...
자외선 전용이 아니라 식물생장용으로(집안에 식물이 많아서...) 구매한거라...
세기가 약했나 봅니다. ㅠㅠ
결국 다음날 해 밝은 밖에다 말렸습니다...
혹시나 시도하시는 분은 무조건 햇빛에 말리세요.
완전히 굳는건 오래 걸리긴 하지만 잠깐 10초만 햇빛에 말려도 자리는 금방 잡습니다.
아 그리고 팁을 드리자면 정말 오랫동안 세로로 세워가면서 말리지 않으면 은박 테이프가 붙어 있는 부분이 완전히 마르지 않아서 들뜨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또는 은박테이프와 LED를 떼어내서 고루 마르게 한 다음 다시 붙여도 되긴 합니다...)
그리고 다시 조립!
따단!
오오~
불빛이!!!
포켓몬 카드 GB를 실행해 봤습니다. ㅎㅎ
밤에도 이제 게임보이 컬러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ㅠㅠ
감격~
방에 불을 켠 상태로 켜봤습니다.
그래도 나름 이정도면 잘 보이고 좋네요~
사실 이렇게 개조해놓고 정작 게임은 DS나 어드밴스로 할듯...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니니 혹시나 해보고 싶은신 분들 계시면 쉽게 도전 할만한 작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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